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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가/다가] 사공진(05/대구북구건가,다가센터 팀장) 선배 인터뷰

등록일 2018-04-05 작성자 서종수 조회수 3332

 

 

 
 

Q. 선배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가정복지학과 05학번 사공진입니다.

 

Q.. 현재 선배님께서 계신 기관과 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A. 제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은 대구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곳입니다. 저희 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 북구청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가족복지전문기관이구요, 대구광역시 북구 내 모든 형태·유형의 가족에 대해 보편·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의 안정성 강화 및 가족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선배님께서 맡고 있는 주요 업무는 무엇인지요?

A. 저는 현재 대구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문화팀 팀장을 담당하고 있구요, 중간관리자 역할과 더불어 아버지(남성)역할지원·예비부부교육을 담당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 저희 교육문화팀 내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및 가족품앗이 운영, 부모역할지원(부모교육), 가족상담사업(개인·부부·가족상담), 다문화가족관계향상(다문화가족 부부), 가족사랑의 날 등 쉽게 말해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교육 파트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문화·체험활동 파트를 총괄 하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현장업무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건강가정사 자격을 취득해야합니다. 그리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문서 작업 및 편집(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추가적으로는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좋겠네요. 또한, 가족복지에 대한 관심과 가족복지서비스로 수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있으면 본인 담당의 사업을 수행할 때 주도적으로 기획, 계획 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도 다른 복지서비스 운영 기관과의 차이점이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의 성격·색깔을 가진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마인드의 준비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하루일과를 간단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센터 업무가 날마다 달라 정형화되어 업무를 수행하지 않지만 센터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대외적인 업무 추진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일, 출장과 회의 참석도 많이 하는 편이고, 센터 내 적으로는 팀 내 직원들의 업무 지도, 업무 결재 등 실무적인 일을 수행합니다.

 

Q. 이 기관을 선택한 이유 및 입사준비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입사 지원 때 북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대구 북구에 개소하게 되면서 건강가정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 채용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마침 지원자 중 건강가정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저 뿐이라서 취직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입사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건강가정사 자격 취득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대구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매력/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A. 대구에 모든 구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다른 센터와의 특별한 매력이나 장점이라고 꼽을 것은 없지만, 센터 마다 분위기랄까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성이 다른데 저희 센터가 실무자가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리고 건강가정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지역적 특색이 적합해서 재미있게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구요, 직원 복리후생에 좀 더 신경을 써주신다는 부분이 큰 장점일수도 있겠습니다.

 

Q. 건강가정사가 되면 진행해야하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평일저녁에나 주말에 하는데, 그럼 야근이나 주말에도 출근을 하시는지, 그렇게 되면 출근은 언제 하는지, 그에 따른 수당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A. 건가센터 특성상 야간/주말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많이 할 때는 제 기준으로는 작년에 시간외 근무로 36시간, 40시간도 하게됩니다. 야간/주말에 출근하는 경우는 보통 프로그램 시작 1~2시간 전에 출근을 합니다. 이렇게 시간외근무를 하게 되면 기관 사정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수당을 지급하고 수당으로 충당할 수 없는 시간은 대체휴무로 쉴 수 있게 한답니다. 그런데, 일이 많아서 대체로 다 챙겨 쉬지는 못할 때가 많습니다.

Q. 제일 뿌듯했던(효과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A. 기억에 남는 뿌듯하면서 효과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 ‘가족(부모자녀)’단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저희 센터는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부부교육’, ‘부부의 날’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기획·진행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현재는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고 참여 부부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다문화인식개선사업입니다.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인식개선 강사가 되어 지역 내 보육기관, 교육기관을 찾아가 출신국의 다양한 문화, 한국 사회 내 다문화가정의 차별과 차이에 대한 인식을 감소시키고 다문화사회의 수용성 향상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체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식개선교육의 효과로 보육기관, 교육기관에 학생들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일 수 있었으며, 결혼이민자의 다문화인식개선강사 활동으로 한국사회 내 사회적·경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강사 활동을 통해 문화적응스트레스도 감소시켜 뿌듯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하는 당부하는 말이 있다면...

A. 대학생 때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경제적인 이유로 미루지 말고 다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의 신분에서 백만원, 이백만원이라는 돈이 큰 돈으로 느껴져서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사회에서 그 돈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망설이지 말고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게 가졌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