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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허정연(14/꿈나래어린이집)선배 인터뷰

등록일 2018-04-05 작성자 서종수 조회수 3262

Q. 선배님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대구대학교 가정복지학과 14학번, 올해 2월에 졸업한 허정연입니다. 현재 푸르니 보육재단 산하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꿈나래 어린이집 만 1세반 교사로 근무중입니다.

 

Q. 선배님께서 몸담고 있는 기관에 대한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직장어린이집을 관리하는 보육재단 푸르니 보육재단산하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직장어린이집 꿈나래 어린이집 입니다. 푸르니 보육재단의 추구하는 교육이념은 놀이중심, 아동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A. 현재 만 1세반 꿀벌반담임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식게시, 영양교육, 소방안전교육, 원내 비품관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Q. 업무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 등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영유아 발달특성은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인성이 정말 크게 작용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일일, 주간, 월간계획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틀은 반드시 알아야할것같아요.

 

Q. 선배님의 하루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A. 담임교사가 세명이라서 일주일마다 수업을 하는 헤드교사가 3교대로 돌아가는데 헤드교사가 되는 주에는 당직을 하지 않고 820분 출근을 합니다. 출근 후 교사들끼리 아침 조례를 하면서 일정이나 특이사항 등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례가 끝나는 순간부터 반으로 들어가 보육을 시작합니다. 9시부터 30분동안 오전간식을 아이들에게 주는데 책상 정리 및 소독, 간식 세팅 및 정리를 역할을 나누어 합니다. 영아반은 11시에 점심을 먹기 때문에 그때까지 놀이를 하는데 야외놀이를 하거나 실내 유희실을 사용하하는데 꼬깔, 투명터널, 공놀이 등 체육활동 위주의 놀이를 합니다. 실외놀이는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일때는 나가지 않습니다. , 실외놀이를 할때는 다른반 교사들과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율하여 겹치지 않도록 합니다. 점심식사 10분전부터 전이를 하는데 헤드교사는 아이들과 손유희를 하며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헤드교사는 부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다른 교사들은 점심을 준비하고 배식을 합니다. 배식이 끝나면 낮잠시간이 있습니다. 단계별로 블라인드를 내리고, 조명 3개를 순서대로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천천히 끄면서 선생님이 불을 끈다는 것을 말해주며 인지를 시켜 주어야합니다. 1440분이 되면 노래를 틀며 천천히 아이들을 깨우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오후간식을 준비합니다. 또 간식 전에도 아이들의 사고방지를 위해 집중을 시키기 위해서 전이를 합니다. 그 뒤에도 일정이 있지만 통합보육을 할때는 영아는 영아끼리, 유아는 유아끼리 꼭 나누어 진행합니다. 또 현재는 등원하는 아이들의 적응기간이라서 아이들마다 특성에 맞춰 하원시간이 각기 다른 아이들이 많아서 유동성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헤드교사가 17시까지 보육을 하면 그 이후부터 교무실에서 본인의 업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뒤 시간은 다음주 헤드가 되는 담임교사, 그 다음주 헤드가 되는 담임교사 순으로 번갈아 보육을 실시합니다.

아이들이 통합보육을 실시 한 다음에 반드시 반에 아이들이 없을때 장난감이나 교구를 모두 정리하고, 세척, 알콜소독 등 모든 서랍장을 닦고 정리합니다.

당직근무는 5개로 나뉘게 됩니다. 오전당직은 730분부터 한시간을 말합니다. 물론 10분전까지 출근하여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오전당직은 앞서말한 교사조례를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전8당직은 8시부터 830분까지, 오후4당직은 1730부터 18시까지, 오후3당직은 1530분부터 19시까지, 오후당직은 1730분부터 1930분까지 보육을 실시합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 근무가 있다는 증빙서류를 낸다면 오후당직이 그 뒤까지 조금더 보육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Q. 푸르니 보육재단을 선택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현재 직장이 대구가 아닌 타지에 있는데 가기로 결심한 것은 왜 인가요?

 A.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보육교사들이 실제 처우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재단 산하에 있는 곳이라면 안정적인 대우가 보장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타지에 있어서 첫 직장을 정교사로 발령받는 것이라 부담감도 컸고, 많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이상하다할 정로도 이 직장을 가고싶어졌고, 면접까지 취업을 준비하면서 첫 직장은 크고 안정적인 곳으로! 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뭐 가장 큰 것은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Q. 어린이집에서 근무한다는 것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앞서 말한 것 처럼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요. 어리면 어릴수록 하루하루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나를 보면 울거나 반응하지 않던 아이들이 적응 프로그램기간이 끝나고 나면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던 아이들이 내 옆에서 웃어주고, 이름을 부르면 나에게 집중해주고, 같이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기본생활을 시키면서 처음에는 안되던 아이들이 계속 변해가는 모습을 보일때 엄청난 뿌듯함을 느껴요. 그리고 가끔 사실 부모님보다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을 교사가 더 많이 가까이서 본다는 것.

그리고 제가 일하는 곳은 직장어린이집이고 재단 산하에 있다보니까, 불의의 상황에서나 위기상황에서 가정어린이집이나 일반 어린이집보다 교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나 방안이 있기 때문에 교사가 보호받을 수 있고, 재단소속 직원이기 때문에 기업이 문을 닫아서 어린이집이 사라지더라도,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게되지 잘리지 않아서 안정성이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보육교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예기치못한 찰나의 순간에 사고가 많이 일어나요. 갑자기 어디서 떨어진다거나 넘어지거나 많은 사고가 일어나서, 항상 어느정도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거!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것!

 

 Q. 정말 마지막으로 못다한 이야기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 역량에서 체력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 특히 학기초에 아이들 적응기간에는 엄마, 아빠와 처음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아서 한두명의 아이들이 아니라 세명, 네명을 한꺼번에 안아주고 어르고, 달래고 해야하는 상황이 많이와요. 물론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했다는 증거이지만... 교사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한 아이만 안을 수 없기 때문에..ㅠㅠㅠㅜㅜㅜ 양손에 아이를 안고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달래야해요... 그래서 꼭 취업전부터 허리, 손목 조심하고 체력단련! 꼭 필요해요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 취미? 를 꼭 만들어서 스트레스해소를 꼭 해야 다음날 근무에 지장도 없고.... 영아반일수록 위장약이나 소화제는 꼭 필요해요..... 또또또 아이들 기저귀도 직접 갈고, 토를 하는 것도 직접 받아서 치워야하고,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주는 와중에 대, 소변을 누는 경우도 있으니 비위도 강해야할것같아요.